부산정전 차단기교체
- 케이디 전기공사

- 7월 14일
- 3분 분량
부산정전 차단기교체
며칠 전,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거주하시는 고객님께서 급히 연락을 주셨습니다.“갑자기 전기가 다 나갔어요. 두꺼비집을 봤는데 차단기는 올라가 있는데요…”이전에도 전등이 깜빡이거나, 가전제품이 꺼졌다 다시 켜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하셨지만, 이번에는 집 전체가 멈춘 듯한 상황이 반복돼 결국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셨습니다.

👉 정전이나 차단기 이상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아래 실제 사례가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의뢰하신 분은 50대 부부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계셨습니다.“주방에서 전기포트를 켜면 조명이 꺼졌다가 켜지고, 냉장고도 잠깐 꺼졌다가 다시 돌아와요. 이게 차단기 때문일 수 있나요?”인터넷 검색과 유튜브를 참고하며 자가 점검을 해보셨지만 근본 원인을 찾지 못해 결국 연락을 주신 상황이었습니다.

두꺼비집 상태 점검부터 회로별 전력 흐름 확인까지
현장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두꺼비집(차단기함) 내부였습니다.외형상 큰 손상은 없었지만, 메인 차단기 주변에 열로 인한 변색 흔적이 있었고,몇몇 분기 차단기의 스위치는 눌렀을 때 탄력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는 내부 접점이 마모됐거나, 스파크로 인한 탄화가 진행된 흔적일 수 있습니다.

테스터기(전압 측정 장비)로 회로별 전압을 확인해 보니,거실 조명과 주방, 그리고 전원 소켓 등 여러 회로에서 전류 흐름이 일정하지 않고,특히 부하가 커질 때 순간적으로 전압이 급격히 떨어졌다 다시 회복되는 반응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이는 차단기 접점이 내부에서 간헐적으로 끊겼다 이어지는 상태로, 겉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구조 내부 문제였습니다.

또한 누전차단기(감전 방지 장치)에서도 감도 이상이 확인되었습니다.정상적인 동작 기준보다 훨씬 낮은 전류에서도 작동 반응이 있었고, 릴레이 내부에서 간헐적인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있었죠.이러한 증상은 과거 반복된 과전류나 열 손상에 의해 기계식 부품이 약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차단기 전면 교체 + 내부 전선 단자 보강 작업 진행
기존 차단기를 분리해보니, 내부에는 스파크로 인한 탄화 흔적과 그을음이 분명히 남아 있었습니다.특히 분기 차단기 중 일부는 하단 고정 나사가 헐거워, 전선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이런 상태에서는 진동이나 부하 변화에 따라 전류 흐름이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객님께 현장 상황을 상세히 설명드린 후, 다음과 같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1. 메인 차단기 및 누전차단기 교체기존 차단기는 제작된 지 오래된 모델로, 내열 성능과 반응 속도 면에서 취약했습니다.KS 인증 제품 중 감도와 부하 용량이 적절한 모델로 교체했고,메인 차단기는 모듈형 구조로 안정성과 수명이 강화된 제품을 선택해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분기 차단기 및 단자부 정비모든 회로의 차단기를 전면 교체한 뒤,전선 연결부는 기존 절연테이프 방식이 아닌 와이어 커넥터 및 전용 압착 단자로 안정성을 높였습니다.특히 피복이 손상된 채 말아 놓은 구간은 이중 절연 처리 및 고정력 강화 조치를 병행해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3. 회로 테스트 및 부하 테스트 진행작업을 마친 후에는 전체 회로에 전력을 공급하고,냉장고, 전기포트, 전자레인지 등 고전력 기기를 동시에 작동시켜 부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차단기 작동 여부, 전압의 안정성, 과전류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결과,이상 반응 없이 모든 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제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요. 불이 꺼질까 걱정 안 해도 되네요”
작업이 끝난 뒤, 고객님께서 건네주신 말씀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하루에도 몇 번씩 두꺼비집 앞에 가서 차단기를 올리고 내리고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 없겠네요.”
“전자레인지를 쓸 때마다 조명이 꺼질까 불안했는데, 이젠 정말 마음이 편해졌어요.”보이지 않는 전기 흐름 하나가 사람의 일상과 감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비슷한 정전 문제가 반복됐던 또 다른 실제 사례도 아래 글에서 소개해두었습니다. 함께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부산정전 전기는 흐름이고, 그 흐름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전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의 리듬과 안전을 지켜주는 기본적인 에너지입니다.

특히 차단기(과전류 및 누전 방지 장치)는 가정 내 전기 흐름의 중심이자, 마지막 안전장치입니다.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있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꼭 점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작업했던 공간을 오래 기억하고 있습니다.혹시라도 다시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불안정한 흐름이 느껴지신다면,편하게 연락 주세요. 작업 후 1년 이내에는 언제든 확인하고 점검해드릴 수 있습니다.
정전 하나 고쳤을 뿐인데, 하루가 온전히 돌아왔다는 말씀… 늘 마음에 남습니다.불빛 하나가 다시 켜지는 순간, 그 집의 하루가 다시 시작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차단기가 자주 내려가요”, “전등이 갑자기 꺼졌다 켜져요”, “가전이 혼자 꺼져요”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지금이 점검을 받아야 할 때일 수 있습니다.
두꺼비집 상태 확인, 차단기 교체, 회로 정비까지 포함된 정기 점검은단순한 수리를 넘어 가족의 하루를 지켜주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전기 흐름은 조용하지만, 그 안에는 모든 생활의 순간이 담겨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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